시시콜콜/일상 싱글벙글
삼척의 장미밭에는 어르신이 가득했다 – 꽃보다 느린 시간 속에서
Theo's Singgeul-Beonggeul
2025. 5. 30. 10:27
《장미밭엔 어르신이 가득했다 – 꽃보다 느린 시간 속에서》
장미 축제에 다녀왔어.
사진상의 이곳은 삼척장미공원에서 열린 장미축제야.

머리 식힐 겸 들렀는데…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더라구
커플도, 가족도, 젊은 친구들도 잘 안 보였지만, 그럼에도
그 나름의 분위기가 참 좋았어.
장미는 익숙해서, 이제 젊은 세대에겐 '핫'하지 않은 꽃일지
몰라도 어르신들에겐 천천히 감상하는 시간, 삶의 여유를
주는 꽃이라는 걸 실감했어. (베르사유의 장미 기억하나 다들??)


벤치에 앉아 "이 색 곱다~" 하고 웃던 할머니.
나는 언제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뭔가를 '찍으러' 간다기보단, 진짜 '보러' 가는 날이 있을까?
오늘의 장미는 화려하기보다 따뜻했다.
인스타용 사진은 못 남겼지만, 기억엔 남는 풍경.
누군가에겐 잊혀지겠지만, 내 아카이브엔 이렇게 남긴다.
오늘의 포인트
- 장미는 화려한 꽃이지만, 느림의 미학을 담는 꽃이다.
- 세대에 따라 감상법도, 즐기는 방식도 다르다.
- 어르신들은 여유를, MZ세대는 기록을 남긴다.

장미축제를 다녀왔지만서도 그래도 뭔가 너무
어르신들만 많다보니 어떻게 하면 MZ들도
장미축제를 찾게할수 있을까?
이런생각하다가 장미음료 시리즈를 생각하게 됐어^^
《장미 음료 시리즈 – 감성 맛집 메뉴》
“장미는 마시는 꽃이다”
MZ세대, 연인, 감성러 누구나 반할 감성 메뉴!
1. 핑크빛 장미 라떼
- 베이스: 장미 시럽 + 우유 + 라떼 크림
- 비주얼: 핑크 그라데이션, 잔 위에 장미꽃잎 1~2장
- 메뉴명 예시: "그날의 장미" / "첫사랑 라떼" / "마시지 마세요, 기억이 떠오릅니다"
- 한 줄 설명: 부드러운 우유에 장미 추출물 한 방울, 첫사랑이 목울대를 간질이는 맛.
2. 장미 에이드 – 로즈버블 스파클
- 베이스: 장미청 + 탄산수 + 라임 슬라이스
- 비주얼: 유리잔에 장미꽃잎 얼음
- 메뉴명 예시: "로즈 파티클" / "심장이 톡톡" / "입에 담는 고백"
- 한 줄 설명: 탄산 속에 피어난 장미향, 혀끝에서 톡톡 터지는 로맨스.
3. 차가운 장미 밀크쉐이크
- 베이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 장미향 첨가
- 비주얼: 휘핑 위에 분홍 장미가루
- 메뉴명 예시: "냉정과 열정 사이" / "너의 온도는 몇 도야?" / "사랑은 쉐이크돼야 제맛"
- 한 줄 설명: 달달하고 시원한 장미, 연애 세포 깨우는 ‘냉정한’ 감성.
4. 장미 + 보랏빛 라벤더 블렌드티
- 베이스: 장미꽃잎 + 라벤더 + 블렌딩티
- 비주얼: 투명잔에 보라/핑크 꽃잎이 흐르는 모습
- 메뉴명 예시: "달 아래 장미" / "밤이 깊으면 꽃은 더 향기롭다" / "이별 후 첫 티타임"
- 한 줄 설명: 장미의 사랑 + 라벤더의 위로, 마음이 가라앉을 때 입안에서 피어나는 위안.
감성 굿즈/문구 예시
- “마셨습니다, 당신의 마음”
- “마시지 마세요, 이건 기억입니다”
- “당신은 핑크, 난 버블”
테오 감성 한줄 요약
장미는 시대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된다.
어르신에겐 삶의 여유, MZ세대에겐 감성 기록.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기억의 꽃.
오늘도 우리 각자의 시간으로 장미밭을 거닌다.
장소는 이곳이야^^
PS. 이런 감성글들.... 내가쓰고도...... 적응이 안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