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AI의 시대,과거 인터넷 보급 이전의 시절 - 테오 빠다 맞던 시절 이야기

도구는 죄가 없다 – 시대는 바뀌었지만 눈은 그대로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지금이랑 뭐가 그렇게 달라졌을까?”

 

기술은 매일 새로워지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아직도

옛날 그대로인 것 같아서.(은근 젊은 꼰대들도...)

어린 시절 이야기 하나

내가 어릴 때, 우리 집엔 인터넷이 없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상상이 잘안가지? 그때는 인터넷이라는게

뭔지도 잘 몰랐던 시절이었어.
(들어는 봤나?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ADSL~)

컴퓨터는 그저 게임하는 기계 정도로만 여겨졌다.
(지금도 가끔하는 용의기사2, 영웅전설 시리즈.ㅋ)

그때는 노래도 다운받아서 들어야 했고, 3분짜리 노래

한곡 다운 받으려면 한시간 정도 걸리던 시절이었어

(모뎀이라고 아니?) 모뎀으로 집전화랑 인터넷이랑 연결

되어서 인터넷 연결하면 집전화가 안돼고, 뭐좀 할 만

하면 엄마가 전화할데 있다고 인터넷 끄라고 하고 그런

시절 이었어ㅠ.ㅠ

그러다 동네 친구 중 한 명이 “인터넷 설치했다!”고 자랑

하길래 우르르 몰려가서 구경도 하고, 그제서야 원활한

검색이라는 걸 처음으로 접했다. 

 

신화형들 검색해서 들어가보면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하면서 HOT형들 나오고, 또 어디 들어가면 니네

부모님이 이러고 쓰라고 니네 비싼돈들여서 인터넷

설치 해주신줄 아냐? 라면서 어느 이름 모를 어르신의

훈계도 듣던 시절이었어.(테오 나이가....)

 

아무튼 궁금한 걸 치면 정보가 바로 나오고, 그림까지

뜨는 그 화면이 너무 재밌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

숙제도 검색해서 해봤다.

 

그 결과? “너 이거 어디서 베낀 거야?” “책 안 보고 인터넷으로 했지?”

→ 결국 

빠따 맞음

이 당시 컴퓨터 기본이 200만원 이었다. 그 시절 200만원....

 

그리고 지금 – GPT 시대

그로부터 수십 년(이십여년^^;;;)이 지나고, 지금은

누구나 인공지능을 쓰는 시대. 나도 GPT를 쓰고,

블로그도 그걸 활용해서 꾸미고 있다. 근데 이상

하게도, 그때랑 지금이 기시감처럼 겹칠 때가 있다.

“GPT 썼다며? 그건 니 생각 아니잖아.”

“너도 결국 복붙한 거잖아.”

 

  →  익숙하다. 너무 익숙한 리액션이다.

도구는 죄가 없다

나는 GPT를 단순한 정답 기계로 쓰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꺼내고, 방향을 정하고, 스스로 조합하고

수정한다. GPT는 내 생각을 더 잘 꺼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근데 그걸 “도구 썼으니 너는 비겁해”라는

식으로 몰아가면,그건 도구를 쓴 사람에 대한 무지이자,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시선

이다.

(물론 테오는 데미지 1도 안들어옴^^)

시대는 변해도, 시선은 그대로

인터넷 처음 나왔때 → “이거 다 복사해서 쓴 거 아냐?”

GPT 나온 지금 → “너도 결국 기계한테 들은 거잖아.”

도구는 죄가 없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쓰느냐고, 그걸

쓴 사람들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느냐다.

나의 도구 활용법

• 생각을 꺼내는 데 사용한다.
• 표현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 받는다.
• 정답이 아니라 방향을 잡는 나침반으로 쓴다.
• 내가 수정하고, 내 말로 바꾸고, 내 철학을 덧붙인다.

이건 단순히 ‘복사’가 아니라, 내 생각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결론 – 나, 지금은 웃는다

어릴 적엔 인터넷으로 숙제했다가 빠따 맞았지만,
지금은 인터넷써서 무언가를 한다고 혼날일은 없는

세상이다.대신 GPT 써서 또 비슷한 소리를 듣는다.

근데 전혀 안 흔들린다.

나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도구는 죄가 없다. 무지한 시선이 죄일 뿐이다.”

그리고 난… 그저 웃지.

그리고 인터넷, GPT를 거쳐 앞으로 20년 뒤에는 또
어떤 도구들이 나와서 나를 즐겁게 해줄지 매우
기대된다.

 

옛 어르신들 말 틀린게 없는거 같아.^^

 

 

오래살고 볼일이다.^^

혹시나 친구들 GPT의 발전속도가 너무 빨라 걱정이
된다면 여기 참고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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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오 | 기술과 사람 사이를 관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