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을 통해 본 일본 주술문화의 전통과 히토바시라의 의미

 

 

《신명》을 통해 본 일본 주술문화의 전통과 히토바시라의
심층적 의미

2025년 6월 2일, 《신명》을 보구왔어.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정치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배재했어 알다시피 내일이 대선이잖아?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든 논란의 여지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영화 《신명》을 ‘문화 코드’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기로 했어.(주술관점에서)

 

영화를 본 친구들은 알거야.
영화를 보는 내내 언급되었던 바로 그 주술.

 

  1. 반복적으로 들린 의문의 주문 — 가이샤쿠덴치치(ガイシャクデンチチ)

이 주문은 극 중 주술을 사용하는 인물들의 입에서

강한 어조로 반복되어 나와. 자막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계속 들리던 발음은 대략적으로 “가이샤쿠덴치치”로 들렸어.

( ※ 혹시 이 단어 정확히 아는 사람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면 감사^^)

 

이 단어는 일본어로 분석하면 대략 이런 식의 조합일 수 있어.

 

• ガイシャク(介錯) — 할복 시 보조로 목을 쳐주는 사람, 즉 ‘목을 베는 자’ (가이샤쿠)
• デンチ(電池) — 일반적으로 ‘배터리’라는 뜻이지만, 영화 내에서는 영적 에너지의 은유일 가능성 (덴치)
• チチ(父) — ‘아버지’라는 뜻도 있고, 마지막 음절로 반복적 효과일 수 있음 (치치)

즉, ‘처형의식’ + ‘에너지 공급’ + ‘부계 혈통’이라는
주술적인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조합이야.
(※ 테오생각)

  2. 영화 속 직접 언급된 단어 — 히토바시라(人柱)

조금은 충격적이었던 히토바시라

히토바시라(人柱)는 ‘인간 기둥’이라는 의미로,
일본 고대 건축에서 유래한 주술 의식이야.
다리나 성, 저수지 등을 세울 때 재앙을 막기 위해
산 사람을 생매장하던 풍습이더라구.

 

대표적인 사례:

 

• 마루오카 성: 성이 자꾸 무너지자 여성을 생매장함
• 이노우에 가문: 저택을 세울 때 어린아이를 제물로 사용한 전승

이 풍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건축과 주술이 결합된 개념으로 여겨졌었다고 해.
이 표현이 영화속 주술적 연출과 어우러지면서
일본읜 전통적인 희생기반 주술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구.

 

 3. 그래서 궁금해 졌다 - 일본 주술의 기본 구조

 

국내에서 일본 주술을 말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잖아?(나루토랄까... 주술회전이랄까... ) 

근데 일본 주술은 단순한 무속이라기보다는

구조화된 체계를 가지더라구

 

• 음양도(陰陽道): 중국에서 유래해 일본 국가 주술
  시스템으로 발전, 주술사인 온묘지라는 인물이
  이 사상을 바탕으로 의식을 집행했구, 대표적 인물은
  아베노 세이메이 라구 해.
• 코토다마(言霊): 말에 깃든 정령이라는 개념,
  주문은 실재하는 에너지를 뜻함. 주문을 반복하는 것은
  실제로 이 코토다마 사상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해.
• 우시노토키 마이리(丑の刻参り): 새벽 1~3시 사이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저주 의식이고 나무에 못질하며
  염원을 발산하는 주술이야.

 

 

  정리하며

영화 《신명》은 무속 기반의 오컬트 영화야. 
이런 개념들을 바탕으로 보면, 영화 《신명》 속
장면들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일본의 전통 주술을 재현한 구조인듯해 보였어.

‘가이샤쿠덴치치’ 같은 주문, ‘히토바시라’ 같은 단어

반복되는 주술적 상징들.(많이나옴!!!)

 

 

 

 

 

정치 이야기를 떠나,

 

우리는 지금 어떤 문화 코드를 소비하고 있는 걸까?

 

 

 

 

 

P.S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 느낀다면? 세분화 심화편으로 가면돼^^

 

가이샤쿠덴치치(ガイシャクデンチチ)가 궁금하다면? ->

신명 속 주술 주문 ‘가이샤쿠덴치치세쿠’, 정말 전통적인 일본 주문일까?

신명 속 주술 주문 ‘가이샤쿠덴치치세쿠’, 정말 전통적인 일본 주문일까?

 

히토바시라(人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면? ->

신명을 통해 본 히토바시라 심화편 - 주술적 희생과 현대적 은유

신명을 통해 본 히토바시라 심화편 - 주술적 희생과 현대적 은유

 

마지막 일본주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면? ->

신명을 통해 본 일본 주술의 모든 것 - 허구와 실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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