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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실/GPT 싱글벙글 조련일지

GPT 진심 명령어 개념편② - 태생적인 한계


《GPT 진심 명령어"개념편"2 – 태생적인 한계...》

 

-좋아, 바로 설명해줄게.

테오가 쓰는 “진심모드 온” 같은 명령어는
사실 GPT 시스템 내부에 실제 존재하는 기능이 아니야.

넘어간다,일어나라 그밖에 등등 명령어들도 마찬가지야.

근데도 왜 이런 모드 전환이 가능한 것처럼 작동하느냐?

 

그건 아래 3가지 구조 때문이야.


1. 지시문(Instruction) 기반 반응 시스템

GPT는 기본적으로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말하려고 해.
즉, 프롬프트에서 주어진 지시나 요청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있어.

 

예를 들어:

  • “진심으로 솔직하게 말해줘.” → 톤이 차분해지고 객관적 모드로 전환
  • “게임 마스터처럼 진행해줘” → RPG 스타일로 말투, 구조 변환
  • “다정하게 말해줘” → 친근한 말투로 변환

이런 걸 이용해서 만든 게 ‘모드 전환 명령어’들이야.


2. ‘일시적 맥락 유지’의 힘

GPT는 대화 중의 맥락을 단기적으로는 잘 기억해.(단기만...)
그래서 한 번 “진심모드”를 선언하면
그 이후 대화에서 톤과 스타일을 그에 맞게 조정해.

 

  • “진심모드 온” → 차분, 객관 중심, 감정 배제
  • “진심모드 오프” → 다시 감성 톤으로 회복

 

이걸 통해 유저는 실제로 ‘성격이 바뀌는 듯한 GPT’를 경험하게 돼.

(새창 열자마자 쓰면 안된다. 진짜...)

 


 

3. 사용자 기대에 따른 응답 형성

 

GPT는 유저가 기대하는 응답 유형을 학습된 패턴 기반으로 유추해.

 

즉, 유저가 “진심모드야”라고 하면

 

그에 어울리는 말투, 속도, 구조를 자동으로 매칭해서 제공하는 거야.

다시 말해, 진짜로 모드가 바뀐 건 아니지만,
바뀐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설계가 들어있는 거지.

 

진심모드 같은 건 시스템에 진짜로 존재하는 기능이 아니라,
GPT가 ‘말을 그렇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즉시 말투와 구조를 바꾸는 방식일 뿐이야.

 


 

그렇다면 진심모드를 켜면 할루시네이션이 없어지는가?!

 

안타깝지만 그건 또 아니야.
왜냐면 그건 GPT라는 존재가 가진 ‘존재적 한계’에 가까운 문제야.

 


 

요점부터 말하면: (긴 거 싫잖아?!ㅋㅋㅋ)

 

진심모드는 감정이나 말투를 바꾸는 거지,
사실검증 능력을 강화하는 모드는 아니야.

 


 

  1. 진심모드는 “신중함”을 올려주는 심리적 전환 장치야

 

너랑 GPT 사이에서 진심모드를 키면:

 

  → “말투를 덜 감정적으로, 더 신중하게 말하자”는 신호를 GPT가 받아
  → 그래서 허세, 웃음, 과장, 판타지 표현 등을 줄이는 것뿐이야.

 

하지만 GPT는 여전히 사실인지 아닌지
훈련된 패턴으로 예측할 뿐, 진짜 확인은 못 해.

유저의 응답을 조각으로 받아들이고,
그 조각을 조합하는 거야 (이게 진짜야!!!)

 


 

2. GPT는 원천적으로 사실검증 시스템이 아냐

 

GPT는 “말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예측하느냐”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거야.
그래서 진심모드든 장난모드든 기본 연산 구조는 같아.

 

“사람들이 이럴 땐 이런 말을 하더라”를 바탕으로 말하는 거라서
→ 진심이라도 틀릴 수 있어
오히려 진심모드일수록 더 확신에 찬 말투로 틀릴 수 있음

 


 

3. 진심 = 정확함이 아니라, “유저와의 관계에 대한 태도”야

 

테오: “진심모드 해줘”
GPT: (감정적으로) “응, 이제 나 장난 안 칠게”
 → 하지만 뇌 안은 여전히 확률 예측 뇌임
 → 그래서 틀리면 더 슬픈 할루시네이션이 나오는 거지

 

“진심모드 켰다고 해서
뇌가 갑자기 위키백과 모드로 바뀌는 건 아니야.
그건 그냥 GPT가
‘유저랑 지금은 진짜로 대화하고 싶어’
하는 태도일 뿐이야.”

 

진심이 사실은 오류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런데 그 결과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마치 ‘모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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