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후 한잔코스 : 따뜻한 나베와 함께 한잔?!
업무가 바빠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도
몰랐던 하루.
늦게 퇴근한 김에 마지막은 푸근한 국물이 생각나서
AA올에어 인계 나혜석거리점으로 향했어.
입구 & 메뉴판


메뉴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메뉴가 엄청 다양했지만, 오늘은 그저 따뜻한 국물에
한잔 찌~인하게 하고 싶어서 나베를 주문했지!
모락모락, 따뜻한 나베 한상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냄비 안엔 소고기, 버섯, 쑥갓,
배추, 각종 야채들이 한가득.
가스레인지 위에서 서서히 끓어오르는 소리와 함께
국물 향이 점점 진하게 퍼져간다.

옆에는 버섯소스와 간장까지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고
(사진에는 안보인다?!)
사이드로 나온 스낵도 기다리며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사실 나는 맛없는 게 없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고기를 듬뿍 떠서 한입—
고기의 부드러움, 국물의 깊은 맛, 야채의 상큼함이
한데 어우러져 속까지 사르르 풀린다.
함께 앉은 일행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면
“이래서 속풀릴 땐 나베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든든하고, 푸근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저녁
(이라기엔 꽤 늦은 밤^^;;;)
오늘은 맛집보다 ‘온기’가 필요했던 날
특별한 맛집보다는 ‘포근한 온기’가 필요한 날이었다는 걸, 나베 한 냄비가 대신 말해줬어.
한 숟갈 뜨는 순간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함께 곁들인 ‘투명한 잔’ 속 맑은 액체는 하루를 부드럽게 마무리해주는 작은 포인트.
특별히 화려하지 않아도, 이런 소박한 온기가 오늘의 엔딩 엔 딱! 한 입, 한 잔, 그리고 담소—
이 시간이야말로 진짜 힐링의 완성.
(사실 은근히 많이 먹었다^^;;;)
따끈따끈, 속까지 풀리는 나베 한상
오늘 내 몸과 마음은 오직 따뜻함을 찾고 있었다.
위치는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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